美 CPI 및 세제개편 불확실성에 ‘경계’…코스피 보합권 등락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8.11 11:38  수정 2025.08.11 19:47

3220선 상승 출발 후 개인·기관 ‘팔자’에 상단 제한

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현대차 ↓ 하이닉스 ↑

코스닥도 보합권…국내외 이슈 경계감에 투심 위축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세제개편안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03%) 내린 3209.1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33%) 오른 3220.72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884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4억원, 57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25%)·삼성전자우(-0.51%)·현대차(-0.24%)·KB금융(-0.53%)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3.31%)·LG에너지솔루션(2.38%)·삼성바이오로직스(0.68%)·한화에어로스페이스(0.34%)·두산에너빌리티(4.82%) ·HD현대중공업(0.9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포인트(0.31%) 오른 811.7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24포인트(0.15%) 높은 810.51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4억원, 243억원 사들이고 개인이 57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5.24%)·에코프로(4.62%)·파마리서치(1.20%)·삼천당제약(0.60%)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0.58%)·펩트론(-1.66%)·리가켐바이오(-1.67%)·레인보우로보틱스(-0.36%)·HLB(-4.23%)·휴젤(-1.11%)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는 12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7월 CPI, 국내 세제개편안 이슈, 반도체 품목관세,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등을 둘러싼 경계감에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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