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94억원으로 3.9% 줄었다.
한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7% 줄었고 매출액은 5.3% 감소한 9029억원을 냈다.
한샘은 리모델링, 프리미엄 가구, 온라인 판매 채널 등 B2C 중심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리하우스 사업부문은 부동산 경기 부진에도 키친 카테고리와 신제품 투자, 영업 효율화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리브랜딩과 유로 키친 신제품 출시로 고단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넥서스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홈퍼니싱 부문은 네이버·오늘의집·쿠팡 등 온라인 핵심몰 매출이 확대됐다. 수납 부문은 신제품과 캠페인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시도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지난 6월 '플래그십 논현'을 리뉴얼 오픈해 상담·매출이 증가했다. 10월에는 '플래그십 부산센텀'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호텔침대 캠페인과 창립 55주년 기념 '쌤페스타' 등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와 효율 경영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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