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환생한 듯' 똑 닮은 외모의 여대생 '화제'..."고인 이용해 돈벌이하지 않을 것"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12 09:05  수정 2025.08.12 09:35

"서희원 환생한 듯"…'닮은 꼴'로 중국서 난리 난 여대생

대만 배우 서희원과 닮은꼴 외모를 가진 중국 여대생 이구비구(사진 왼쪽)와 故 서희원(오른쪽) ⓒSCMP

중국의 한 여대생이 배우 서희원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서부 충칭 의대에 재학 중인 24세 '이구비구'라는 여성이 서희원과 닮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일본에서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현재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이구비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긴 생머리에 하얀 피부, 크고 긴 눈매, 갸름한 얼굴형이 서희원과 닮았다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희원을 추억하는 팬들은 "서희원이 환생한 것 같다", "너무 아름답다.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난다", "우아한 분위기까지 닮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똑 닮은 외모로 팔로워 5만명 이상 늘어나


온라인상에서는 다시 추모 열기를 일어났고, 이구비구의 SNS는 순식간에 팔로워가 5만명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구비구가 서희원과 비슷하게 보이도록 일부러 사진의 각도를 조작하고, 교묘하게 편집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일었다.


관심이 이어지자 이구비구는 "나는 평범한 학생일 뿐이다"라며 "일부러 고인을 모방할 생각이 전혀 없다. 나는 그녀를 존경한다. 고인을 이용해 어떠한 돈벌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이구비구를 향한 관심은 계속됐고, 결국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 넘쳐나는 메시지들로 집중하기 어렵다"며 풍경 사진 두 장만 남겨둔 채, 자신의 SNS 사진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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