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 대표, 북미 자회사 '포시마크' 대표 선임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8.12 16:15  수정 2025.08.12 16:17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네이버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오는 10월부터 네이버 북미 자회사인 포시마크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다.


포시마크는 11일(현지시간) 마니시 샨드라 CEO가 사임하고 김 대표가 오는 10월부로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월 약 1조6000억원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해 자회사 편입했다. 김 대표는 당시 네이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해당 딜을 주도했다. 지난 4월부터는 포시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했다.


포시마크 측은 "김 대표의 기여와 회사 추가 성장을 위한 새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샨드라 CEO는 자리에서 물러나 회사 이사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2011년 포시마크를 창업한 샨드라 CEO는 포시마크를 북미 최대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샨드라 CEO는 "(김남선 대표는) 포시마크가 우리의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며 "그가 포시마크의 다음 단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포시마크에서 CEO 역할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대된다"며 "샨드라 CEO의 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을 계속하고, 포시마크 커뮤니티에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유럽 C2C 플랫폼 '왈라팝'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커머스 AI(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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