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베트남 밀리터리뱅크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MOU 체결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8.13 09:04  수정 2025.08.13 09:11

12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서 MOU

베트남 디지털 금융 생태계 지원

두나무와 베트남 밀리터리뱅크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MOU를 체결했다. ⓒ두나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베트남 밀리터리뱅크(MB은행)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밀리터리뱅크는 베트남 국방부 소속 금융기관으로, 300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보유한 베트남 4대 은행 중 하나다. 이번 협약으로 두나무는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법·제도 정비,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을 지원한다. 또한 업비트의 거래 시스템, 보안·규제 대응 경험,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베트남은 가상자산 보유자 수와 거래량 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업비트 모델을 기반으로 국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 밀리터리뱅크와 업비트는 든든한 협력 동반자로서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는 양국 정부·기관·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 52건의 산업·에너지·관광 등 분야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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