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난에도 현재까지 영상 삭제 안 돼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가 한국 공연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오아시스는 공식 SNS에 "'모닝 글로리'의 새로운 비주얼을 확인해 달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문제는 해당 영상에 욱일기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가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다.
영상을 본 한국 팬들은 "2개월 후 한국 온다는 자각은 하고 있는 건가? 삭제하고 사과해 진짜", "이 타이밍에? 갑자기? 장시 원투데이 하나. 정신 안 차려?", "디자인하시는 분들 대체 무슨 생각이신 거예요" 등 비판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현재(13일)까지 해당 영상은 삭제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불미스러운 소식도 있었다. 지난 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 콘서트 중 40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에 오아시스는 "팬의 비극적 사망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애도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히트곡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리암·노엘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고, 16년 만인 지난해 8월 재결합 소식을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오아시스의 한국 공연은 오는 10월21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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