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만나나' LAFC 손흥민, LA 다저스 마운드 오른다…28일 시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8.14 13:02  수정 2025.08.14 13:05




ⓒ LA 다저스 SNS

메이저리그사커(MLS) 손흥민(33·LAFC)이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구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LA다저스 시구 소식을 알렸다.


같은 날 LA 다저스도 공식 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소니. 8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시구를 함께 감상하세요”라고 알렸고, 손흥민은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열심히 연습하는 게 좋겠다”고 적었다.


앞서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은 손흥민에게 “LAFC 구단에 입단한 것을 축하한다.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빨리 만나고 싶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이 시구하는 날은 신시내티-다저스전이 펼쳐진다.


현지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과 MLB에서 세 차례나 MVP에 선정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 둘은 같은 에이전시를 두고 있다.


손흥민은 시구 나흘 뒤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LA FC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코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전을 통해 미국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했다. 1-1 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이후 놀라운 스피드로 박스에 침투해 페널티킥을 유도해 동점골을 불러왔다.


지난 7일 LAFC 입단 발표 후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자신이 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스타인지 실력으로 입증했다. 손흥민은 LAFC와 최장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8억원)로 MLS 역대 최고액이다.


샐러리캡(이번 시즌 595만 달러)과는 무관한 '지정 선수(DP·Designated Player)'로 묶인 손흥민의 연봉은 최소 870만 달러(약 120억원). MLS 압도적 연봉 1위인 메시의 기본급 1200만 달러(약 164억원)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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