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다저스 불펜 맷 사우어 영입…마이너리그 98경기 선발

맷 사우어 ⓒ KT 위즈

KT 위즈가 LA 다저스에서 10차례 등판한 외국인투수 맷 사우어(26)를 영입했다.

KT는 7일 “새 외국인 투수 사우어와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뉴욕 양키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사우어는 2024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MLB 통산 24경기(1선발)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 마이너리그 128경기 27승 32패 평균자책점 4.62.

2025 메이저리그(MLB)에서는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10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29.2이닝 21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마이너리그 128경기 중 98경기 선발로 나선 투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사우어는 지난 5일 다저스에서 방출됐고, KT와 이틀 만에 계약했다.

KT는 “사우어가 최고 스피드 150㎞ 중반대의 빠른 공과 함께 컷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쿠에바스로 외국인 투수를 꾸렸던 KT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쿠에바스는 시즌 도중 방출됐다. 이후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지만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