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기마대 부지 청년주택으로 탈바꿈…5년뒤 400호 공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8.14 17:35  수정 2025.08.14 17:35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데일리안 DB

기획재정부가 서울 성수동 옛 경찰기마대 부지를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으로 개발한다. 국유지와 노후 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 공공 주택 3만5000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의 현장 후속 조치다.


기재부는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옛 경찰기마대 부지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 경찰청 기획조정관, 한국자산관리공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 부지는 경찰기마대가 1972년부터 사용하다가 현재 경찰청이 일부 건물만 임시로 사용 중이다. 경찰기마대는 작년 2월 해체됐다.


기재부는 이곳을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 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부지에는 약 400호의 저렴한 청년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용 공간은 팝업스토어 등을 갖춘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설계된다.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이번 청년주택 개발사업은 유휴 국유지 활용과 청년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를 동시 달성할 수 있는 사례"라며 "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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