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당장 파면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8.16 17:35  수정 2025.08.16 17:35

"김형석 관장, 항일독립투쟁 비하"

"이런 자에 세금 1원도 지급 못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에서 지명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발언을 지적하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김 독립기념관장을 당장 파면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런 자에게 국민 세금을 단 1원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윤석열(전 대통령)에(의해) 지명된 김형석이 한 일은 독립운동 부정이 전부"라며 "작년 광복절에는 개관 후, 처음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취소했고 올해는 경축사에서 항일 독립투쟁을 비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이는 자가 독립기념관장이라니, 전 세계가 비웃을 일"이라며 "나라를 팔아먹어야만 매국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피로 쓴 역사를 혀로 못 덮는다'라고 일갈했다"며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매국을 방치한다면, 누란의 위기 때 국민께 어떻게 국가를 위한 희생을 요구하며 누가 헌신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법적 권리 운운하며 세치 혀를 놀리는 김형석에게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며 "순국선열을 욕보인 자는 이 땅에 살 자격조차 없다. 정부는 이 자를 즉시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축하 기념식에서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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