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을지연습' 실시…전시금융위기상황 대비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8.18 16:43  수정 2025.08.18 16:44

예금보험공사 직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2025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다.ⓒ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시 금융·사이버 및 기타 재난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위기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2025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전시 비상조직 전환연습의 일환으로 불시 비상소집 후 위기대응반 가동, 전시직제 편성 및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하며 기금운용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해 예비소산시설로 이동해 자금이체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대내외 충격에 따른 예금자 불안 등의 금융위기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국제무역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환율 급등, 내수경기 침체, 부동산 PF 부실화 등 실물경제 악화로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각 업권별 위기상황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공사 임직원들의 위기대응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관계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진행해 서민금융업권 부실 발생에 대비한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IT분야 전문인력과 더불어 증권전산 전문기관인 KOSCOM과의 전산재해 복구훈련을 통해 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 대비 금융전산분야 위기대응 행동매뉴얼 체계를 점검하고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훈련도 병행하여 각종 사이버위협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강화 및 재해복구시스템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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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보는 사이버 해킹 등에 의한 전산망 붕괴를 가정하여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업무연속성계획) 훈련을 실시한다.


전산망 피해 후 주요 자료 및 직원 소산 등 초동대응을 하고, 비상집무실 이동 및 전산백업센터 가동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주요 업무 지속을 위한 ‘업무연속성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안보사진전 개최, 심폐소생술 시연, 소화기 실습 등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국민의 전시 위기대응 능력 향상 및 안보의식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예보는 "앞으로도 예보는 전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비태세를 완비함으로써 예금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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