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찾으려는 진실과 내가 찾으려는 진실 달라"
"진실 규명 도움 위해 제보…정치권과 일부 언론서 왜곡"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정치권에 제보한 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2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한샘빌딩에 위치한 순직해병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에서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을 정치권에 최초로 제보한 인물이 이명현 특별검사(채상병 특검)팀에 출석했다.
구명 로비 의혹 최초 제보자인 예비역 해병 이관형씨는 이날 오후 채상병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임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 간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이씨는 두 사람이 사실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자신의 제보 내용을 번복했다.
이씨는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신상을 드러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장 의원을 고소했으나 경찰은 장 의원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씨는 "(제보 이후) 진실을 찾기 위해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구속), 임성근, 송호종(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 등과 직접 접촉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며 "특검이 찾으려는 진실과 제가 찾은 진실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임 전 사단장이 지휘관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던 입장에서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될 듯해 제보했는데 정치권이나 일부 언론에서 다르게 왜곡돼 음모론처럼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4일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씨의 자택과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당시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공익제보 내용과 경위, 멋쟁해병 대화방 참여자들과 주고받은 대화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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