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인천 만석·화수부두에 ‘선박 검사장’ 개소…수도권 최초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8.25 08:05  수정 2025.08.25 08:05

내년 3월까지 월 4회 시범 운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화수부두에 만든 수도권 첫 선박 검사장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화수부두에서 수도권 첫 선박 검사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검사장은 KOMSA 인천지사 소속 신규 검사장이다. KOMSA는 수도권 선주와 어업인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해양 안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소식에는 KOMSA 검사본부장과 인천지사장, 선주협회와 조선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도권 첫 검사장 개소 의미를 나누고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KOMSA는 지난 2023년부터 전국 관할 지사를 중심으로 부산 대변항, 속초 대포항, 진도 초평항, 제주 한림항 등 전국 9개소 선박 검사장을 운영해 왔다. 이번 인천 검사장 개소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개소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선박 검사장에서는 검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검사 대상자는 검사 시간과 장소, 준비 사항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신속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선박 검사장 운영 결과 검사 신청부터 증서 발급까지 기간이 평균 3일 이상 단축(16.9일 → 13.8일)됐다.


울산지사 대변항 선박 검사장에서는 선박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해 조업에 차질이 우려되던 어선이 임시검사를 신속히 마치고 성어기 조업에 나선 사례도 있다.


KOMSA는 “선박 검사장은 단순한 검사 업무를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종합 안전 거점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며 “특히 안전점검과 해양안전 정보(선박점검 매뉴얼 등) 제공, 안전물품(배터리 단자 보호캡 등) 보급 등 전국 항·포구를 잇는 안전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KOMSA는 내년 3월까지 인천 검사장을 시범 운영(매주 화요일, 월 4회)할 예정이다. 어업인들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KOMSA는 시범 운영 기간 검사 수요, 어업인 편의,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식 운영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KOMSA는 인천 검사장 개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검사망을 확대한다. 올해 5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2026년까지 총 18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특히 어촌계, 수협 등과 협력을 강화해 신규 후보지를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 안전 체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인천 검사장은 수도권 해양 안전 체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검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반 안전 서비스와 현장 지원을 강화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