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李 대북 정책, 이전 韓 대통령들 보다 나아…올해 김정은 만나고 싶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26 04:18  수정 2025.08.26 04:18

트럼프, 회담 도중 트럼프 李 대통령에 "중국 함께 가자" 농담도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도중 트럼프 대통령의 농담에 웃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긍정 평가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전 한국의 지도자들과 달리 남북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매우 크다”며 “우리는 함께 노력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였다”며 “만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미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김정은)를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처럼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그곳에 매우 좋은 기억이 있다”며 “북한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졌다. 나는 판문점에서도 매우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 관련 질문에서 그는 이 대통령에게 “중국에 같이가는 것이 어떻겠냐”며 “같이 타면 연료를 아낄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고 이 대통령도 이에 대해 “같이 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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