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회담 도중 트럼프 李 대통령에 "중국 함께 가자" 농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긍정 평가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전 한국의 지도자들과 달리 남북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매우 크다”며 “우리는 함께 노력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였다”며 “만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미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김정은)를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처럼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그곳에 매우 좋은 기억이 있다”며 “북한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졌다. 나는 판문점에서도 매우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 관련 질문에서 그는 이 대통령에게 “중국에 같이가는 것이 어떻겠냐”며 “같이 타면 연료를 아낄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고 이 대통령도 이에 대해 “같이 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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