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특검, 종교기관 무리한 압색…트럼프도 우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8.26 09:54  수정 2025.08.26 10:04

극동방송·순복음교회 압수수색 관련

"반미·친북 성향 이재명 정권

정권 입맛대로 종교단체 탄압"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특검(특별검사)이 일부 정통 교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매우 나쁜 일"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종교 탄압을 목격한 트럼프 대통령조차 이를 '숙청'으로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26일 오전 입장문을 내서 "이재명 특검은 극동방송(김장환 목사), 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 등 주요 종교기관에 대해 아무런 범죄 혐의가 없음에도 무리한 압수수색을 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미·친북 성향의 이재명 정권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권의 입맛대로 종교단체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무너뜨리는 폭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각계각층의 양심 세력, 그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세력과 굳게 연대해 종교 탄압과 자유 침해를 막아내기 위한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특별검사팀의 교회 압수수색에 대해 "사실이라면 매우 나쁜 일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따가 논의할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나쁜 일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해병대 채상병 특검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백명규 해병대 군종목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극동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도 내방한 바 있다. 김장환 목사와 이영훈 목사는 미국 조야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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