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 ‘23만8300명’…30대 출산율 견인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8.27 12:00  수정 2025.08.27 12:00

통계청, 2024 출생 통계 발표

母 평균 출산연령 33.7세…父 평균연령 36.1세

다태아 비중 5.7%…0.2%p↑

혼인 외의 출생아 비중 5.8%

2024년 출생 통계.ⓒ통계청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8300명을 기록했다. 혼인 연령인 30대 연령층이 출생아 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3.6%)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03명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2명 증가한 4.7명이었다.


30대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한 반면, 20대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70.4명으로 가장 높았다.


30대 초반과 후반 출산율은 전년 대비 각각 3.7명(5.6%), 3.0명(7.0%) 늘었다. 반면, 20대 후반 출산율은 0.7명(-3.3%) 줄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7세였다. 이는 1년 전 대비 0.1세 상승한 것이다. 출생아 부의 평균연령은 36.1세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첫째아 출산연령은 33.1세, 둘째아 34.4세, 셋째아 35.5세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산모의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p) 감소한 35.9%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첫째아는 7800명(5.6%), 둘째아는 1500명(2.0%) 증가했다.


첫째아는 7800명(5.6%), 둘째아는 1500명(2.0%) 늘었으나 셋째아 이상은 1000명(-5.8%) 줄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5년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첫째아 중 부모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는 비중은 52.6%,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면 전남·세종이 1.03명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0.58명)과 부산(0.68명)이 가장 낮았다.


출생아 수는 1년 전 대비 인천(11.5%), 대구(7.4%) 등에서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인천·세종 등 13개 시도에서 늘었다.


시군구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이 1.7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강진군(1.61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 중구(0.30명), 서울 관악구(0.40명) 순으로 낮았다.


첫째아 중 부모 결혼 후 2년 안에 낳는 비중은 52.6%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5년으로 1년 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5.0년, 셋째아 이상은 7.2년으로 파악됐다.


결혼 후 2년 안에 낳는 출생아 비중은 1년 전 대비 1.1%p 증가한 35.0%로 집계됐다.


첫째아 중 2년 안에 낳는 출생아 비중은 52.6%로 전년 보다 0.5%p 증가했다.


혼인 외의 출생아 비중은 5.8%로 1년 전 대비 1.1%p 늘었다. 혼인 중의 출생아 비중은 94.2%, 혼인 외의 출생아 비중은 5.8%를 차지했다.


혼인 외의 출생아는 1만3800명으로, 전년 대비 비중은 1.1%p 늘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전년 대비 0.2%p 증가한 5.7%로 나타났다.


다태아는 1만3500명으로 전년보다 800명 증가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5.7%로 전년보다 0.2%p 늘었다.


임신 기간별 출생을 살펴보면 37주 미만 출생아(조산아)의 비중은 10.2%, 10년 전 대비 1.5배 증가했다.

단태아의 경우 37-41주가 93.4%로 가장 많았다.


반면, 다태아의 경우는 37주 미만의 비중이 70.8%로 나타났다. 출생아 평균 체중은 3.1kg으로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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