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성 위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맹렬히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일부 야당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으로 정상회담 성과를 흠집 내는 데 도를 넘고 있다"고 맞받았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장은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하고 당초 목표했던 경제동맹, 새 협력 분야 개척 등 순탄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회담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두 정상 간에 신뢰를 구축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 외신도 호평 일색인데, (국민의힘은) 팩트체크도 안 된 거짓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격을 깎아내리고 있다"며 "회담이 잘 됐는데 왜 비난이냐, 대한민국 국민이 맞느냐. 정상회담이 너무 잘 돼서 배가 아픈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비난은 국익을 해치고 국민 자긍심에 상처를 낸다"며 "자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 의장은 또 일부 여권에 의해 정치중립 위반과 기념관 사적 유용 의혹이라는 공격을 받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김 관장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유공자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 눈높이와 헌법 정신을 위배해 독립기념관을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장으로서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논란이 된 독립기념관장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자손으로부터 물러나라고 요구받고 광복회로부터 외면받는 독립기념관장"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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