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의 '두 얼굴'…캄보디아서 마약 밀수하다 적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8.29 18:38  수정 2025.08.29 18:38

필로폰 구매 및 운반했던 한국인 여성

마약 밀수·유통 자금 댄 한국인 남성

필로폰이 은닉된 가방과 밀입수된 필로폰(자료사진) ⓒ뉴시스

한국인 남녀가 캄보디아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밀수입하다 적발돼 구속 송치됐다. 여성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쇼호스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9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한 혐의로 한국 국적인 30대 여성 A씨 및 남성 B씨를 지난달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필로폰 11.77g을 담은 여행가방을 특송화물로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가 적용됐다.


세관은 캄보디아발 항공 특송화물 검사 과정에서 가방 속 파우치와 밑바닥 등 5곳에 숨겨진 필로폰을 발견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이후 수사팀은 화물 수취 주소지에서 B씨를 검거하고 A씨의 존재를 확인했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던 중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겸 쇼호스트로 필로폰을 구매해 국내에 발송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투자자인 B씨는 마약 밀수와 유통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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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실의 해명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후 사정의 설명이 아니라 진실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이다. 형사 처벌 해야 한다.
    2025.10.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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