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식 0시 26분 시작, 최대식은 3시 11분
지구 대기 영향으로 붉은 달 관측 가능
전국서 전 과정 확인…다음은 2026년 3월
한국천문연구원은 9월 8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발생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월식은 날씨가 좋다면 전국에서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고 천문연 측은 설명했다.
월식은 8일 0시 26분 반영식을 시작으로 1시 26분 부분식, 2시 30분 개기식이 차례로 이어진다. 최대식은 3시 11분이며, 3시 53분에 개기식이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과 반영식을 거쳐 5시 56분 모든 과정이 끝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서도 관측 가능하다.
특히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인 3시 11분에는 고도가 약 31도로 남서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개기식이 진행되는 83분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의 영향으로 달이 평소보다 어둡고 붉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월식은 지난 2022년 11월 8일 이후 처음이며, 다음 개기월식은 2026년 3월 3일 일어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등 지역 과학관과 천문대에서 관측 행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