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소식통 "김정은, 오늘 오후 열차로 평양 출발"…2일 베이징 도착할듯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9.01 20:30  수정 2025.09.01 20:3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행사 참석을 위해 1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이날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차로 평양을 출발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는 열차로 20∼24시간 정도 걸려 1일에는 출발해야 전승절 행사 전날인 2일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이날 밤 북중 국경을 통과해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의원들 법사위원장실 몰려가 항의…"추미애 천하냐,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이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에 분노해 위원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사퇴를 요구했다. 추 위원장이 자리를 비워 면담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성명을 통해 "추 위원장은 국민 앞에 자신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배숙·박형수·곽규택·박준태·신동욱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일 오후 추 위원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국회 법사위원장실로 몰려갔다. 추 위원장이 법사위 소위원회 인원 구성과 회의 진행 등을 전례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다만 추 위원장이 자리를 비워 면담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항의 방문이 불발된 직후 박형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 1소위에 국민의힘이 추천한 의원을 배제하고 위원장 마음대로 결정해 통보한 것은 지금까지 그 어떤 상임위에서도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초유의 일"이라며 "여기에 대해 법사위원들이 추 위원장에게 이유를 묻고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국회 법사위는 한마디로 추미애 천하다. 추 위원장 말 한마디로 모든 의사일정이 결정되고, 모든 법안이 통과되고, 국민의힘 의원의 소위 배치까지도 마음대로 결정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위원장의 즉각적 법사위원장 사퇴를 요구한다. 추 위원장은 국민 앞에 자신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훈식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 마련해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일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이 어제 지시한 바와 같이, 9월부터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취임한 6월 이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특히 7월 소매판매는 2.5% 증가해 불법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이로 인한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많은 국민이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서는 사전에 추석대비 물가 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현장점검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폭우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재민들이 추석에는 안정된 환경에서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병간호 힘들다'는 아내 살해한 前 서울대 교수…법원, 징역 25년 선고

자신을 간호하던 아내가 "힘들다"고 토로하자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전직 서울대 교수에게 1심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는 1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자택에서 아내 B씨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낫겠다. 죽든지 내가 집을 나가 양로원으로 가겠다. 앞으로 혼자 살아'라고 말하자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서울대 교수로 일하다 퇴직했고, 이후 일하던 기관에서도 지난해 은퇴한 뒤 불면증 등으로 건강이 악화해 부인의 간호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동생에게 전화해 뒤처리를 부탁한다는 등의 대화를 하고, 아들에게 전화가 걸려 오자 범행 사실을 숨긴 채 대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에 대한 정신병 질적특성 평가 결과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점에 해당하지 않는 점 ▲배우자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으로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중장 내정…軍 수뇌부 4성 장군 7명 모두 교체

이재명 정부 들어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첫 의장에 진영승(공군 중장·공사 39기) 현(現) 전략사령관이 내정됐다.


정부는 1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


진 내정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하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육군 중장·육사 47기)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참모총장엔 강동길(해군 중장·해사 46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엔 손석락(공군 중장·공사 40기) 공군교육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성민(육군 중장·육사 48기) 5군단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육군 중장·육사 48기) 1군단장,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육군 중장·3사 27기) 지작사 부사령관이 발탁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10월 군 수뇌부를 전면 교체한 이후 약 2년 만에 또다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7명의 4성 장군 보직이 이번 인사로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장성으로 채워졌다.


군 수뇌부의 사관학교 기수는 대체로 2기수 낮아졌다. 또 지난 정부 때 4성 장군으로 진급한 인사는 군 수뇌부에서 사라지게 됐다.


기존 4성 장군 7명이 모두 2년 가까이 현재 보직을 맡아 교체 시기가 됐지만, 전원 전역하게 된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군 조직의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64년 만에 문민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안규백 장관의 국방개혁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의장에 해군 출신 김명수 대장(해사 43기)에 이어 공군 출신 진영승 중장을 발탁한 것도 군 조직 쇄신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합참의장은 주로 육군 대장이 맡던 자리로, 비육군 출신이 연속으로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의 4성 장군 보직자는 2일 대장 진급 및 보직 부여와 관련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도쿄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습으로 숨져…韓남성 용의자 공항서 잡혀

1일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주택가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30대 한국인 남성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검거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오후 1시 30분께 피를 흘린 채 길가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발견 당시 목에 자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


일본 경찰은 살인 혐의로 이 남성의 행방을 쫓았으며 하네다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여성을 만나기 위해 사흘 전 일본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일본 언론인 TBS TV는 "경시청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은 자영업자"라며 "사건 현장에서 흉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29일 도쿄도 내 파출소를 찾아 "교제 상대인 남성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여성은 업무로 사건 현장 근처 건물을 찾았고, 남성은 여성의 교제 상대라는 정보가 있다"며 현장은 고마자와대학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 근처에 있었다는 20대 남성은 "남녀가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놀랐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 비 내리지만 '낮 최고 33도' 무더위 [내일날씨]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는 새벽까지, 충청권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남부지방은 저녁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20∼80㎜ △대전·충남 남부와 충북 20∼60㎜(많은 곳 80㎜ 이상)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10∼60㎜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5∼60㎜ 등이다.


또 제주도는 10∼40㎜(많은 곳 60㎜ 이상), 서울·경기 서부와 세종·충남 북부는 5∼40㎜, 울릉도·독도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경남 서부 내륙은 이른 새벽에, 전라권은 새벽까지 시간당 20∼30㎜(많은 곳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18∼22도·낮 26∼30도)보다 높겠고 남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강릉 30도, 대전 30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부산 32도 등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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