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법정동 명칭)의 한 피자가맹점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한 가운데, 본사와 가맹점주 간 갈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피해자 중 일부는 피자가맹점 본사 관계자이며, 가맹점주인 피의자와 본사 측 사이에 인테리어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57분께 관악구 조원동(행정동 명칭·옛 신림8동)의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맹점에서 가맹점주 A씨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했다. 피해자들은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각각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3명 중 2명은 인테리어 업자, 1명은 본사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테리어 업자 6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부녀 관계로 확인됐다.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새로 하는 과정에서 본사가 인테리어 업체를 지정하는 등 간섭한 것이 갈등의 배경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을 찾아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치료 경과를 지켜본 후 피의자 신문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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