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판 세척에 필요한 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오봉저수지 저수율 12.4%로 역대 최저치 기록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 시민들이 물 절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8일 강릉시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5개소를 대상으로 1회용 식판용 비닐 커버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판 세척에 필요한 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강릉시
또한 1회 용품 및 간이식을 활용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으며, 절약된 물은 입소자들의 생활 위생관리와 필수적인 급수 용도로 우선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 지역 맘카페에는 페트병에 소변을 보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저희 남편이 그러겠다니 아들도 따르겠다네요. 여자인 저는 어쩔 수가 없네요. 받아놓은 물 부어서 내려야지요"라며 "다들 변기에 쓸 물 만큼은 꼭 미리 받아 놓고 준비하셔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회원들도 페트병 활용법이나 요강을 구입한 사례를 공유하며 공감했다.
한편,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4%로, 전날(12.7%)보다 0.3%포인트 더 낮아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릉 식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현 수준으로 이어질 경우 오는 30일까지만 사용할 정도의 물량만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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