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대통령 '쇼통' 아닌 소통이라면 3특검법 정리해야"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9.08 16:47  수정 2025.09.08 17:03

"협치·야당 소통, 대외적 이야기하면서도

진심으로 듣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과 만남이 단순히 보여주는 '쇼통'이 아닌 진정한 소통이라면 절대다수를 점하는 여당에서 3특검법과 내란특별재판부를 추진하는 상황을 대통령이 나서서 정리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가 비대위원장을 할 때 이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며 "그때 한창 청문회 진행 과정이었는데 논문 표절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갑질의 여왕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협치, 야당과의 소통 등에 대한 이야기는 대외적으로 많이 이야기하면서도 사실상 (야당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진심으로 듣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와 국회본청 원내대표실 압수수색 시도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권이 진정으로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하려는 마음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의원총회 이후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의원총회 중 '노란봉투법' 관련 질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협의체의 경우 "원내대표 중심으로 실제 (구성 협상이) 이뤄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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