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강릉 가뭄 장기화…가용 자원 총동원해 지원"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09 09:02  수정 2025.09.09 09:03

7만8867t 용수 공급, 병물 368만병 비축했으나 오봉저수지 저수율 12.4% 그쳐

가용 자원 총동원해 급수, 운반급수 참여 차량 통행료 면제 등 지원 강화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는 지난 7일 강원 강릉의 한 하천에서 살수차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반급수를 위해 줄지어 취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강릉 지역의 가뭄 지원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운반 급수를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8일 강릉 지역 가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국방·농식품·산업·환경·국토부, 경찰·소방·해경·산림·기상청, 강원도, 강릉시, 수자원·농어촌공사, 수력원자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강릉에 급수차와 헬기 등 2952대를 투입해 총 7만8867t의 용수를 공급하고 병물 368만병을 비축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했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릉 지역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4%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가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더욱 강화된 가뭄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헬기와 소방차·군 물탱크, 지방지차단체 차량, 함정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운반 급수를 지원하고 약 3개월간 운반급수 작업에 참여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근 하천 활용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기반으로 추가 수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강릉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뭄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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