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린이 대상 범죄 불안 없도록 모든 대안 찾아 보호할 것"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12 14:02  수정 2025.09.12 14:03

양남초 '초등 안심벨' 시연 참관 및 등하굣길 안전 확보 위한 간담회 개최

"학부모 불안 커지고 있어 초등 안심벨 확대 보급 등 대책 마련 고심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광진구 양남초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광진구 자양동 양남초등학교를 찾아 '초등 안심벨' 시연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어린이 대상 유괴 미수 등 범죄 불안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양남초 교장을 비롯해 학부모, 학교 보안관, 아동안전 지킴이,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1학년 교실을 찾은 오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초등 안심벨 사용법을 알려주며 "등하굣길 조금이라도 무섭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망설이지 말고 누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에 초등학교 1∼2학년에게만 배포했던 초등 안심벨을 내년부터는 전 학년(36만명)에 지원할 예정이다. 초등 안심벨은 긴급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00㏈ 이상 자동차 경적 수준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울린다.


오 시장은 "며칠 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어 긴급하게 초등 안심벨 확대 보급을 비롯해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라며 "경찰·교육청과 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찾아 등하굣길 어린이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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