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강제구인' 압박에…한동훈 "할테면 해보라" 등 [9/12(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9.12 17:03  수정 2025.09.12 17:0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내란특검 '강제구인' 압박에…한동훈 "할테면 해보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내란 특검팀의 강제구인 가능성 언급에 정면 반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오늘 특검이 누구보다 앞장서 계엄을 저지했던 나를 강제 구인 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며 "할 테면 해 보라고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박지영 특검보는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증인신문 청구를 법원에서 인용해 절차를 진행하는 경우 불출석하면 구인을 할 수 있다"며 "구인영장이 발부돼 일반적인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돼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어느 정도 강제력이 수반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대표와 남부지법 신청 사건 모두 배당이 됐다"며 "관련 의견서를 다 제출하고 재판부에서 신속히 결정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나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책과 다큐멘터리 증언 등으로 말했고, 당시 계엄을 저지했던 내 모든 행동은 실시간 영상으로 전 국민에게 공유됐다"며 특검의 준동을 일축했다.


또 "진짜 진실 규명을 원한다면 오래 전에 계엄 계획을 미리 알고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국회 계엄해제 표결에 나타나지 않은 김민석 총리, 북한군으로 위장한 한동훈 사살조가 있었다고 국회에서까지 증언한 유튜버 김어준 등을 조사하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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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권성동 체포동의안 중앙지법 제출…다음주 구속 기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심사는 다음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전날 권 의원 관련해 법무부를 통해 국회로부터 체포 통지를 받아 이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일 권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중앙지법 판사의 체포동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 체포동의 요청을 제출했다.


이에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어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총 투표수 177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였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총 국회의원 298명 중 더불어민주당 166명, 국민의힘 107명,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3명,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각각 1명, 무소속 4명이다.


국민의힘은 권 의원 본인을 제외하고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권 의원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직접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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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효과?…이재용 주식 재산 18조원 넘어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한국CXO연구소는 12일 새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째인 전날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7개의 주식 종목의 가치가 총 18조10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선 건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삼성전자 주가가 뛴 영향이라고 한국CXO연구소는 분석했다.


이 선대회장의 재산 상속안이 확정 발표된 2021년 4월 30일 당시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5조6167억원 수준이었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지난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4조285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0일 만에 26.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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