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교전 손해 보완 집중이 勝因…LCK 우승 목표로 노력하겠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18 21:37  수정 2025.09.18 21:49

김정균 감독 "한화생명전서 패배한 후 플레이·티어 정리 다시했다"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김정균 T1 감독이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조 경기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디플러스 기아에 승리한 비결로 '교전 손해 보완 집중'을 꼽았다. 남은 LCK 일정과 관련해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려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T1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DK에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 경기는 초중반에 유리하게 풀어간 부분이 많아 순조롭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전 경기에서 교전 손해가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팀적으로 교전에서 손해보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가 밴픽을 다양하게 준비해왔지만 대체로 예상 범위 내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우리의 빈틈을 잘 노리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이 상대하기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김정균 T1 감독도 "최소한 롤드컵 티켓을 확보하게 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화생명에 3대 0으로 패배한 이후 플레이와 티어 정리를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보완할 점을 집중적으로 다듬은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람머스 서포터' 픽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즉흥적으로 봤을 때 우리 팀을 위협할 챔피언은 아니었다"며 "람머스는 라인전에서 제한적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젠지와의 경기에 대해 김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이커' 이상혁 역시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장 롤드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세우기 보다는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LCK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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