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미국에서 구금됐다가 풀려난 자국민들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12일 오후 아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구금돼 있던 일본인 3명이 전세기로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 측 관계자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양국이)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상대로 직접적인 대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미국 당국과 얘기를 했지만 외교상 오간 얘기여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삼가겠다"면서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일 발생하는 경우는 긴밀하게 당국 간에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고용 등 혐의로 330명이 체포되면서 발생했다. 이들 중 한국인 316명, 외국인 14명이 포함됐으며, 외국인 가운데 일본인은 3명, 그 외에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금 일주일 만에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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