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위 아찔한 질주…30대 만취 운전자, 중앙선 침범·3중 추돌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9.13 17:34  수정 2025.09.14 05:40

서울 성수대교에서 만취한 30대 여성 운전자가 택시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성동경찰서 제공

서울 성동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57분께 성수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이동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보호 난간(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뒤따라오는 택시 2대와 충돌했다.


사고를 낸 벤츠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등 8명이 다쳤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수준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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