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한 복권방에서 복권을 구매한 뒤 1등에 당첨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거제시 거제중앙로의 한 복권방에서 제 98회 스피또1000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매주 1~2회 로또, 연금, 스피또를 소액으로 구매하고 있다. 평소처럼 주변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6장을 구매해 사무실로 돌아와 복권을 긁었는데, 놀랍게도 1등에 당첨되었다"고 밝혔다.
A씨는 "막상 당첨되니 빚 생각에 큰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며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밝히고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A씨는 복권을 사기 전 길몽을 꿨다며 "아내가 며칠 동안 큰 잔치에 참여하는 꿈을 꿨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당첨금 사용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피또 복권은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의 인쇄 복권으로, 복권 구매 직후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 금액,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스피또 1000의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스피또 판매처에서만 구매 가능하고, 로또와 달리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다.
스피또 복권의 지급기한은 회차별로 명시되어 있으니, 구매 시 해당 복권의 지급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판매 마감일로부터 1년 이내에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
스피또 복권 판매액의 40% 이상은 복권기금사업에 사용되며, 이 중 일부는 저소득층 주거안정 등 공익사업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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