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개시 통보에 따라 허석곤 청장 취임 1년여 만에 직위 해제
이영팔 차장도 직위 해제…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 청장 직무대리 맡아
허석곤 소방청장.ⓒ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해 내란 특별검사팀의 정식 수사 대상에 오른 허석곤 소방청장이 직위 해제됐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허 청장은 오는 16일 자로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3제1항제6호에 따라 직위 해제한다.
이는 특검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른 것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허 청장은 취임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소방청은 이영팔 차장도 같은 사유로 직위를 해제했다. 대신 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을 소방정감으로 승진시키며 소방청 차장에 보임했다. 김 신임 차장은 새 소방청장이 오기 전까지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허 청장과 이 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특검에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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