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허은아 전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로부터 소셜미디어(SNS) 차단을 당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에 "1년 전까지 본인(이준석 대표)의 측근이자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사람을 왜 차단하냐.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이준석 대표가 다른 정치인에게 "'한 달 전까지 본인의 비서실장 격이었던 사람을 왜 차단하냐'고 지적했던 적이 있다"며 "'그러면 안 된다'던 분 아니냐. 본인은 되고 남은 안 된다는 '내로남불' 논리를 오늘도 여실히 보여주셨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전 의원은 자신이 차단당한 이유에 대해 "방금 올린 AI 윤리 글 때문"이라며 "상식적인 지적이 불편하셨냐. 명색이 당대표라면, 갈라치기와 혐오 대신 책임 있는 정치로 국민께 답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AI 합성 이미지를 활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파란 점퍼를 입고 법봉을 든 그림을 올리며 "삼권분립이 거추장스럽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개헌을 해서 대통령 겸 대법원장 겸 민주당 총재를 맡으면 될 일"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에 허은아 전 의원은 "윤석열 조롱이 일상이던 그때의 정치인, 이준석이 떠오른다"며 "AI 이미지를 선동의 도구로 삼아, AI 윤리에 있어 반면교사로 기록될 참담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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