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오리온과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설립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18 14:50  수정 2025.09.18 14:51

김 제품 생산·수출

수협중앙회 전경. ⓒ데일리안 DB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와 오리온은 18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수협과 오리온은 각각 50% 지분율로 자본금 600억원을 출자해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한다. 양사가 보유한 수산물 공급 능력과 글로벌 제조, 유통 역량을 결합해 수산물 세계화를 공동 추진한다.


수협은 마른김 등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원물을 신설되는 오리온수협에 공급한다. 오리온수협은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만들어 납품하고, 오리온은 자체 보유한 글로벌 식품 가공 능력 및 마케팅,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브랜드화 및 국내외 판매를 수행한다.


양사는 첫 번째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향후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소비 행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조미김 공장을 국내외에 건설할 예정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원물 위주의 유통을 넘어 가공·브랜드화·수출까지 아우르는 김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산업 선진화 시발점이 되도록 글로벌 식품기업인 오리온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