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캠코와 친환경 선박 지원 업무협약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19 17:18  수정 2025.09.19 17:19

친환경 기준 충족 여부 콤사에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9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국내 해운산업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9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국내 해운산업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OMSA는 ‘캠코 신조펀드’가 지원하는 신조 선박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사전에 검토해 캠코에 제공한다. 캠코 신조펀드에 공단 검토 결과를 더해 친환경 선박금융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협약으로 외항선사들은 민간 금융에서 소외되던 친환경 선박 도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얻게 됐다.


KOMSA 관계자는 “강화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자, 장기적으로는 국적 선사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친환경 선박금융 지원 사각지대 해소 및 연계 지원 방안 모색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대응 관련 정보교류 추진 등 친환경 선박 전환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KOMSA는 국내 유일 친환경 선박 인증기관이다. 지난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는 등 업계 전반의 친환경 선박 전환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선박뿐만 아니라 선박 기자재까지 친환경 인증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친환경 기자재 제조사에도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전환은 필수이자 해운업계의 생존전략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관계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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