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에 "李대통령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탄핵 사유"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1.10 10:11  수정 2025.11.10 10:12

"11월 7일 자정 대한민국 암흑으로 변해

단군 이래 최악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청주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단 의혹을 받고 있는 대장동 사건을 항소 포기한 것에 대해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탄핵 사유"라고 질타했다.


장동혁 대표는 10일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025년 11월 7일 자정 대한민국이 암흑으로 변했다"며 "정의의 등불이 꺼지고 민주주의는 암묵 속으로 사라졌다"고 일갈했다.


장 대표는 "법무부와 대검이 개입해서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막았다"며 "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 길을 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8000억원 가까운 대장동 저수지를 물 한 바가지 퍼내고 그대로 덮어버린 것이자, 입막음용으로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7400억원을 꽂아준 것"이라며 "7400억짜리 항소 포기다.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10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뜬금없이 검찰의 항소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 항소 포기를 미리 지시한 것"이라며 "이재명의 아바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번 항소 포기 외압 작전을 직접 지휘한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동의했으니 국정조사를 하자. 그리고 특검을 하자"며 "그 끝은 탄핵이 될 것이다. 지금 이 대통령에게는 식욕 억제제가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을 제대로 말아먹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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