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 차량 세운 운전자 실종…이달에만 3번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9.25 10:19  수정 2025.09.25 10:20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운전자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3분 "해상으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대교ⓒ뉴시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인천대교 주탑 부근 도로에 정차 중인 차량을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해 주변 해상을 수색 중이다.


지난 9일과 22일에도 인천대교에서는 운전자가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추락해 숨진 일이 발생했었다.


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2022년 11월,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 주정차를 막기 위한 플라스틱 드럼통 1500개가 설치되기도 했다. 그러나 긴급 상황 대응을 이유로 지난달 철거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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