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1-1로 대파하고 두산에 패한 한화와 격차 벌려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 ‘3’으로 줄여
‘디펜딩 챔피언’ KIA는 가을야구 좌절
롯데를 꺾고 매직넘버를 줄인 LG. ⓒ 뉴시스
선두 자리를 위협받던 LG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한숨을 돌렸다.
LG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롯데를 11-1로 대파했다.
전날 NC 상대로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당한 LG는 선발 투수 손주영의 7이닝 2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충격에서 벗어났다.
특히 LG를 맹렬히 추격하던 한화가 잠실 원정서 두산에 0-7로 덜미를 잡히면서 LG의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는 ‘3’이 됐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르는 LG는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다.
반면 한화는 LG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가 출격했지만 1회부터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주며 흔들렸고, 2회 추가 2실점하면서 초반에 승기를 내줬다.
5회 두산 김재환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은 와이스는 결국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와이스는 이날 4.1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7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200탈삼진 고지를 밟아 팀 동료 코디 폰세(242개)와 함께 프로야구 최초로 한 팀서 200탈삼진 투수 2명이 나오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웃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도 올 시즌 8위로 추락한 KIA타이거즈는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트래직 넘버 1이 남아 있던 KIA는 이날 5위 kt위즈가 SSG랜더스에 10-1로 완승을 거두면서 눈물을 삼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