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행 티켓 놓고 격돌…kt 롤스터·젠지 감독 "미드·정글이 승부처"

인천(영종도) =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27 14:04  수정 2025.09.27 14:10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결승진출전 개최

고동빈 감독 "강팀 다시 꺾겠다…교전 잘하면 가능성 있어"

김정수 감독 "kt전 패배 후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27일 오후 2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 결승진출전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감독 브리핑 세션에 참석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kt 롤스터와 젠지 감독들은 2025 LCK 결승진출전을 앞두고 미드와 정글 라인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27일 오후 2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 결승진출전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감독 브리핑 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승자는 결승에 올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격돌한다.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은 "가장 중요할 것 같은 승부처는 미드·정글 라인이고 kt 롤스터의 가장 큰 장점도 미드·정글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같은 패치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다른 지역 리그에 나오는 대회도 보고 저희 팀이 운영에서 실수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보완해왔다"고 말했다.


김정수 젠지 감독도 "지난 경기에서 '커즈' 문우찬 선수가 동선 꼬아서 정글 동선 신경썼고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라인전에 강한 만큼 이 부분도 집중했다"며 "미드·정글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수 젠지 감독이 27일 오후 2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 결승진출전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감독 브리핑 세션에 참석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양 팀은 상대 전력을 분석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고 감독은 "경기 일주일 전부터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했고 선수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어떤 부분을 잘하면 강팀을 다시 꺾을 수 있을지 계속 복기했고 교전적 부분에서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많은 분들이 당연히 젠지가 전략적으로 우위라고 말하지만 kt 롤스터도 강팀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단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원래 농담도 하는데 kt 롤스터전 패배 이후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고 선수들이 다 독기를 가지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양 팀 감독은 이번 승리를 통해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고 감독은 "인스파이어 아레나 경기장에 와보니 훨씬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며 "오늘 경기 많이 기대해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저번 경기 경기력 좋지 않았는데 이 부분 잘 피드백해왔고 꼭 이겨서 결승전 가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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