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조롱 일베 로고' 슈카 "2차 검수까지 했는데…"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일간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제작한 합성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개인채널

29일 슈카는 개인채널 댓글에 "금주 라이브 중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가 송출되는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이미지는 교묘하게 조작되어 있어 리서치팀의 1차 검수와 저의 2차 검수 과정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는 검수 전담 직원을 두어 3단계의 검수 체계를 마련하고, 더욱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사과의 마음을 담아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에 30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슈카는 전날 라이브 방송 중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기구 탈퇴를 주제로 다루던 중 유네스코와 세계보건기구(WHO) 로고를 화면에 띄웠다. 하지만 해당 로고에는 당초 세계지도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홍어, 개를 끌어안은 실루엣 등이 배치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