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인천센터' 리뉴얼…3PL·4PL 고도화로 본격 재가동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9.30 09:41  수정 2025.09.30 09:41

선제적인 대규모 리뉴얼 통한 효율성 제고

지오영 인천센터 전경 ⓒ지오영

지오영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인천센터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해 11월 인천에 신설된 스마트허브센터 가동에 따라 기존 인천센터가 맡고 있던 도매 유통 기능을 스마트허브로 이관하고, 인천센터를 3PL(제3자 물류)·4PL(종합 물류 대행) 전용 전략 기지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다.


총 2만1000㎡ 규모의 인천센터는 기존 3PL·4PL 물류 서비스에 더해 센터 1층에 냉장 1000 파렛트, 정온 1600 파렛트 규모의 전용 보관 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수도권 지역 운송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냉장 물류 기지를 대폭 확대했다.


지오영은 기존 고객사의 성장률을 반영해 3PL·4PL 고객사를 재배치하고 신규 고객 유치도 병행하며 전략적 커버리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인천센터는 2007년 약 25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의 자동화 물류센터로 건립됐으며 당시 “중견 제약사 인수 비용에 맞먹는 수준”이라는 업계 평가를 받았다. 센터 준공 이후 지오영은 전국 단위 하루 2~3회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거래처 확대와 수요 다변화에 따라 인천센터는 수차례 증축을 거쳤다. 이번 리모델링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4PL 기반 유통 전략 고도화를 위한 대전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인천센터 리뉴얼은 단순한 물류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고객의 공급망 전반을 함께 설계하고 책임지는 전략적 기지로서의 진화”라며 “유통은 곧 생명과 연결된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물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