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17321, 과체중 및 비만 영장류 연구서 선택적 체지방 감량재현
한미약품은 지난 9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HM173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HM17321은 단순 근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HM17321은 기존 인크레틴 계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 감량 효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혁신 확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대부분의 항체 기반 근육 보존 약물들은 정맥 투여 방식으로 인해 비만 환자들에게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 또한 피하 투여 방식의 기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 시 투여 방법 차이로 인한 한계가 지적되고 있으며, 적지 않은 부작용과 근육량 보존에 그쳐 근육의 기능적 개선에 한계가 있는 점 역시 제약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와 달리 HM17321은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돼 투여 편의성이 높고,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특히 병용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동일한 펩타이드 형태인 기존 인크레틴 계열 약물과 한 번에 투약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 및 대사 기능 개선이라는 통합적 효능을 동시에 지향한다”며 “근감소증 및 고령층 비만, 운동 기능 저하 환자군 등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며 곧 다가올 미래에 혁신적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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