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99% 피임 효과 있는 IUD 시술했지만 임신
제거하지 못한 채 임신 기간 버틴 후 최근 출산
피임 성공률이 99%에 달하는 '자궁 내 장치(이하 IUD)'를 착용한 여성이 임신해 출산까지 해 화제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브라질에 사는 여성 A씨는 2년전 IUD 시술을 받았다. 이는 자궁 내에 삽입해 국소적인 이물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방지하는 피임 기구로, 일반적으로 3~5년간 피임 효과가 지속된다.
하지만 A씨는 1%의 확률을 뚫고 임신을 하게 됐다. 임신 중 IUD를 제거하지 못한 채 출산을 준비해야 했고, 이로 인해 출혈, 태반 박리 등 위기도 겪었지만 다행히 최근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출산을 집도한 의사는 아기가 태어나자 손에 IUD를 쥐어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함께 "승리 트로피를 들고 있다, 나를 감당할 수 없는 IUD"라는 유쾌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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