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뛰고도' 이강인, 야말 앞에서 환상 드리블+골대 강타…관중들 탄성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0.02 07:47  수정 2025.10.02 07:48

이강인 ⓒ AP=뉴시스

이강인(24)이 10분만 뛰고도 관중들로 하여금 탄성을 내뱉게 했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오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냐스에서 펼쳐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서 라민 야말·페란 토레스 등을 내세운 바르셀로나를 2-1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의 부상으로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세니 마율루, 이브라힘 음바예로 스리톱으로 짰다. 이강인은 후반 35분에야 투입됐다. 불과 10분 뛰었지만 ‘슈퍼 조커’의 면모를 과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제골을 허용하고 동점골을 넣은 PSG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전술의 변화를 시도했지만 주도권은 잡지 못했다. 답답했던 흐름은 후반 35분 이강인 카드를 쓰면서 PSG 쪽으로 흘렀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환상적인 드리블로 바르셀로나 측면을 무너뜨린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강인의 ‘능력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이강인 활약에 이어 PSG는 기어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키미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하무스에게 크로스 했고,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2-1 앞선 가운데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3분 현란한 움직임에 이어 박스로 전진패스를 보내며 다시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2%(11/12),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각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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