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석→특별석으로 판매…한화 이글스 대표 검찰 송치 예정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0.02 16:47  수정 2025.10.02 16:47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홈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장애인석을 특별석으로 바꿔 판매한 혐의의 한화 이글스 대표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한화 이글스 박종태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알렸다.


경찰은 양벌규정으로 주식회사 한화 이글스 법인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3월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2층 장애인 관람석 일부를 인조 잔디로 덮고 특별석을 설치 및 운영해 약 2억 4000만원의 수입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이를 발견한 대전시는 한화 이글스 측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 대전시는 지난 5월 20일 한화 이글스 측에 7월 2일까지 원상 복구 조치를 통보했지만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횡령 및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해당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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