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aptap O, 7년 만에 1위 복귀
신한·KB·현대, 생활비 특화 카드 약진
삼성카드 4종 차트인…시장 경쟁 격화
스테디셀러 카드와 생활비 특화 신용카드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신용카드 시장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카드 ‘taptap O’가 7년 만에 1위를 탈환한 가운데, KB·신한·현대카드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내세운 카드들도 강세를 보였다.
7일 카드고릴라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자사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상품 조회수와 신청 전환수를 기준으로 한 ‘2025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10’을 발표했다.
1위는 삼성카드 ‘taptap O’가 차지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지만 정상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커피전문점·소셜커머스·오픈마켓 할인과 교통·통신 요금, 영화 할인 등 사회초년생이 선호하는 혜택을 앞세운 대표 스테디셀러로, 지난해부터 해외 적립 혜택까지 더해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신한카드 ‘Mr.Life’였다. 전기·가스·통신 등 월납요금, 편의점, 병원·약국 등 생활비 지출에 365일 할인을 제공하며, 요일·시간대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3위는 KB국민카드 ‘My WE:SH 카드’로, 소비 성향에 맞춰 ‘먹는데 진심·노는데 진심’ 등 선택형 혜택을 제공한다. 생일 월 한도 확대, 전월 실적 보완 기능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외에도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4위), ‘taptap DIGITAL’(5위), ‘iD SIMPLE’(6위)까지 총 4종을 차트에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카드 ‘ZERO Up’(7위), 신한카드 ‘Discount Plan+’(8위), 현대카드 ‘M’(9위), 롯데 ‘LOCA 365’(10위)도 생활비 절감과 온라인·해외 적립 혜택으로 순위에 들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3분기 인기 신용카드 순위를 살펴보면, 출시 이후 장기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와 새롭게 떠오르는 세대교체 생활비 카드가 눈에 띈다”며 “최근에는 여러 카드사에서 시리즈카드 라인업, 새로운 제휴카드 등 오랜만에 다양한 카드를 출시하고 있어 하반기 순위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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