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 재확인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0.08 13:01  수정 2025.10.08 13:01

내년 4월 편입…내년 11월 완료

기획재정부 전경.ⓒ데일리안DB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내년 4월부터 한국을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FTSE Russell은 이날 ‘2025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FTSE Russell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WGBI 편입을 발표했으며 올해 4월 한국의 국채 WGBI 편입 방식 결정 등에 대해 재확인했다.


FTSE Russell은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이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동일한 비중으로 총 8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편입될 예정”이라며 “한국 국채의 원활한 지수편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 및 투자자, 시장 인프라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FTSE Russell은 이달 기준 한국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은 2.08%로, 전체 편입 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토는 FTSE Russell이 기존 상반기 리뷰에서의 편입 결정사항을 재차 확정하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내한 것이다.


기재부는 “내년 4월 실제 편입 전 마지막 공식 리뷰라는 점에서 향후 변동 없이 예정대로 편입이 이행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며 우리 국채 시장의 신뢰와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금융시장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한국 국채 투자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 점검·보완해 내년 4월 실제 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편함 없이 한국 자본시장에 원활히 투자할 수 있도록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노력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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