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李대통령, 냉장고·김현지 말고 국민 삶·관세를 부탁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동안 악화된 민심을 '불편과 불안과 불만만 가득한 한가위'라고 비유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제발 김현지(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만 챙기지 말고 국민 삶을 챙기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연휴 동안 나와 지도부는 전국을 돌며 추석 민심을 꼼꼼히 들었다.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한입으로 모아 말했다"며 "국가 위기에 보이지 않는 대통령, 경제·외교·안보를 무너뜨린 대통령, 민생을 외면하고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는 대통령, 재난을 배경으로 한 먹방에 진심인 대통령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넉넉하지도 평안하지도 않은 한가위였다. 불편과 불안과 불만만 가득한 한가위였다"며 "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재정 퍼주기로 국가 살림도 거덜 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가 불안하다. 이재명 정권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때까지 관세 협상을 타결하겠다면서도 뒤에서는 모든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반미 선동을 하고 있다"며 "그 사이 우리 기업들은 고율 관세에 허덕이고 있다.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李대통령, '소금 뿌리고 싶다'는 민심 들었나…국정 전환 없인 출구 없어"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라는 대형 악재 속에도 예능 출연을 강행한 사실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회피 논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극, 관세협상 논란 등으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악화된 민심을 전달하며 국정 전환을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서 "국민은 고통받고 있는데 이재명 정권은 정치보복과 권력 다툼에 몰두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동안 대통령은 부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셨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정권이 바뀌었다는데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뉴스를 틀면 이재명 대통령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 얼굴만 보여서 뉴스 보기 싫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한가위 민심은 절박했다. 이재명 정권에 대한 국민의 바람은 단 하나, 먹고살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정치나 좀 잘해라'는 점잖은 말부터 '소금을 확 뿌려버리고 싶다'는 격앙된 표현까지, 분노와 피로가 뒤섞여 있었다"고 비판했다.
▲[추석 민심 르포] ⑦ "李대통령도 국힘도 파이다" "안 바뀌면 민주당 찍어뿐다"…흔들리는 대구 민심
지난해 12월 3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그 이후 올해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됐고, 6월 3일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은 3년 만에 정권을 잃었다.
이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되고, 소수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거대여당인 민주당과 정권을 쥔 이재명 대통령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말 그대로 보수의 위기다.
이 같은 유례없는 보수의 위기 속에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에서도 심상찮은 민심이 감지되고 있다. 보수세가 강하다 못해 우리나라 보수정치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져 온 대구·경북인만큼 그 민심의 변화는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으로 점철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직접 들어본 대구·경북 시민들의 푸념은 대체로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다"거나 "대구·경북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APEC 포커스] 협상 돌파구 못 찾는 이재명 정부…한미 관세 교착 언제까지?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말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구두 합의했으나 이후 단계는 제자리걸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불' 요구를 공개적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현금 집행 전면 수용보다 금융 안정 장치 확보를 강조하면서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전후로도 진전이 없었던 만큼,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관세 협상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면할 수 있을지가 관세 교착 해소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양국 정상 간 대면이 성사될 경우, 교착된 협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 '9부 능선' 근접한 채상병 특검…'1호 기소' 누가 될까 [3대 특검 중간점검 ③]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 등에 대한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9부 능선'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주요 피의자를 한 명도 기소하지 않았지만, 사건의 핵심 의혹인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혀낸 상황이다.
지난달부터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이른바 '의혹의 윗선'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특검팀의 '1호 기소' 대상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 수사의 핵심은 ▲채상병 사망 당일 수중수색 지시 의혹 ▲VIP 격노설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구명 로비 의혹 등 크게 네 가지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날을 기준으로 아직까지 신병을 확보하거나 재판에 넘긴 피의자가 없다. 다만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통해 수사 외압 의혹이 촉발된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메모리 가격 반등에 주가도 급등…삼성·SK, 슈퍼사이클 기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발표할 3분기 실적을 앞두고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AI 서버 확산으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호황 조짐이 성적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가 관건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선점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9조2129억원에 이어 분기마다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의 DS(반도체)부문 역시 3조~5조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다수 증권사는 약 4조원 안팎을 전망치로 제시하며,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부문의 기여도에 주목하고 있다.
업황 개선의 직접적 신호는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용 DDR4 8Gb(1Gx8)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6.3달러로 전달보다 10.5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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