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대회 1500m 결선서 2분16초141로 금메달
‘고교생’ 임종언(18·노원고)이 ‘선배’ 황대헌(26·강원도청)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2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 결선에서 2분16초1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0.452초 늦게 들어온 황대헌은 2분16초593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중반까지 탐색전을 펼치던 임종언은 12바퀴 남겨놓고 선두로 치고 나온 뒤 막판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니어 무대 데뷔전서 거둔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 2월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개의 메달(금메달 2개)를 쓸어 담았던 임종언은 성인 국제무대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전체 1위에 오르며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임종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출전권까지 쥐고 있는 ‘특급 신예’로 반짝 돌풍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임종언 외에도 한국 쇼트트랙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3000m 결선에서 4분07초318를 찍고, 네덜란드를 0.03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은메달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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