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긴 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8강 안착…한웨 피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1.08 11:23  수정 2026.01.08 11:23

오쿠하라 노조미에 게임스코어 2-0 완승

부상으로 기권한 ‘난적’ 한웨와 격돌 피해

안세영. ⓒ AP=뉴시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직전 경기의 아쉬움을 딛고 정상 경기력을 회복하며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0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게임스코어 2-0(21-17 21-7)으로 37분 만에 가볍게 제압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6일 열린 캐나다 미셸 리(12위)와의 32강에서 2-1(19-21 21-16 21-18) 진땀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75분에 걸친 긴 승부 끝에 간신히 상대를 제압했다.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안세영은 곧바로 달라진 경기력으로 우려를 지워냈다.


오쿠하라 상대로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차분하게 점수를 쌓으며 주도권을 찾았다. 13-15로 밀리던 그는 1게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3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연속 4득점을 몰아치며 첫 게임을 따냈다.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첫 실점 이후 11연속 득점에 성공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여유 있게 세트를 가져왔다.


이번 대회 첫 고비를 넘기고 나니 행운도 따르고 있다.


당초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5위 한웨(중국)와 격돌이 유력했다. 하지만 한웨가 16강에서 기권해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웨는 앞서 열린 32강전서 김가은을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지만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안세영은 보다 수월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