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추가 관세 부과?’ 美 경고 나선 中 “고집부리면 상응조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12 14:33  수정 2025.10.12 20:13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대응 입장 내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 AP=뉴시스

다음달 1일부터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이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중국에 100%에 달하는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 이에 중국도 맞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9일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는 중국 정부가 법률 규정에 따라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정상적인 행동”이라며 “3000개 이상의 품목을 통제 목록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에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높은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중국과 잘 지내는 방법이 아니라며 미국이 자신의 길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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